선릉역 오토바이 사고 시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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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방금 선릉역 사거리 배달 오토바이 사망사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세상은 각박하지만 사고 직후 한 시민은 트럭에 치여 처참하게 숨진 배달원 시신에 직접 외투를 덮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네티즌은 네이버 댓글에서 “이건 트럭 운전자 잘못을 묻기가 어려움. 저렇게 무리하게 끼어들면 사고날 수밖에 없음. 트럭 옆은 진짜 조심해야 하는데 저렇게 끼어들면 당연히 사고가 한다. 게다가 차제가 높아서 트럭 입장에서 확인도 어렵고”라고 말했다. 사진 속 해당 오토바이는 사고 현장 근처 보도블록(인도) 한편에 있었다.
또 뜻밖의 일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그는 “간밤에 많은 분이 다녀가신 흔적이 있었다. 전 오늘 일 시작 전에 들렀다. 어떤 분은 향을 박스째 가져오셨다. 전 향초를 좀 가져다 놓았다. 지나가더라도 잠시 불을 밝혀 달라 단상과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서 좀 말끔히 치우고 잠시 기도를 드렸다. 부디 좋은 것으로 가셨길 바라고 이 세상에서의 고통은 이제 끝났으니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릉역 사거리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지난 26일 서울 선릉역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트럭에 치여 숨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신호 대기 중 배달 오토바이가 옆 차선에서 트럭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었고, 신호가 바뀌고 출발한 트럭이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뀌어 출발했는데 운전석 위치가 높아 오토바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지나가던 분이 자기 외투로 (시신을) 덮었는데 (이후)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사고 목격자는 26일 네이버 카페 ‘배달세상’에 올린 글에서 “사고 당시 반대편에 있었는데 라이더분이 바로 즉사했다”라며 “너무 안타깝고 울컥했다. 처음에는 지나가던 분이 자기 외투로 (시신을) 덮었는데 (이후 현장 상황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당시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밤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선릉역 오토바이 사고 근황”이라는 제목에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다른 목격자도 댓글에서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가 트럭 앞으로 끼어들다 신호가 바뀌었고 (이후 트럭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10m 정도 밀어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선릉역 오토바이 사고는 우리의 모습”…현장 추모 행렬
이번 사고와 관련해 KBS 뉴스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 씨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뀌어 출발했는데 오토바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목격자는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 앞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트럭 운전자를 사고 직후 목격했다고 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신호 대기 중 배달 오토바이가 옆차선에서 트럭 앞으로 끼어들었고, 신호가 바뀌고 출발한 트럭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약 10m 정도 밀고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로 숨진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시신 상태가 처참했다고 증언했다.
오토바이 주변에는 사고로 숨진 배달원을 추모하는 흰색 국화가 놓여 있었다. 대형 트럭과 부딪쳐 차도에 나뒹굴었던 오토바이는 일부 파손돼 있었다. 정경일 변호사는 지난 27일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트럭에서 운전자가 맨눈으로 볼 수 없는 곳은 반사경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경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10~30%까지 일부 과실이 인정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사진을 에펨코리아에 공유한 네티즌은 “보도블록에 사고 났던 스쿠터(오토바이) 세워뒀고 몇몇 사람들이 와서 향초하고 국화 헌화하는 중이라고 함”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는 “사고 당시 반대편에 있었는데 라이더분이 바로 즉사했다”라며 “너무 안타깝고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트럭 운전기사가 억울한 입장이라며 안쓰러워했다.
대형 트럭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다 넘어져
다음은 사고 장면을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움짤) 일부분이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트럭과 충돌한 이후 장면은 영상에 담지 않았다. 다른 네티즌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동정심 하나 못 느끼겠다. 트럭 운전자는 무슨 죄냐. 진짜 좋은 판사 만나서 무죄 받길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트럭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뀌어 출발했는데 운전석 위치가 높아 오토바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또 뜻밖의 일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 상당수 네티즌들은 트럭 운전기사가 억울한 입장이라며 안쓰러워했다.
- 이번 사고와 관련해 KBS 뉴스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 씨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뀌어 출발했는데 오토바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 정경일 변호사는 지난 27일 보도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트럭에서 운전자가 맨눈으로 볼 수 없는 곳은 반사경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경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10~30%까지 일부 과실이 인정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