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PE 회사, 올해 블라인드 펀드에서 기록적인 10억 모금 예정 [Image source: Gettyimagesbank]
국내 사모펀드(PEF)가 올해 사상 최대인 17조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달해 인수합병(M&A) 시장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가 올해 15조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의 블라인드 펀드까지 포함하면 1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이 정도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가 없었던 것과 달리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블라인드 펀드가 7개나 나올 것으로 조사됐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밝히지 않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유연한 펀드입니다.
중요한 점은 유럽, 북미, 중동 등 글로벌 펀드들이 국내 사모펀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 주요 사모펀드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인 미국 정부 연기금과 준비금이 많은 석유펀드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M&A 시장에 30~40조원의 자금이 투자준비금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구조조정 시장에도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Blackstone Inc. 및 Carlyle Group과 같은 글로벌 기업도 한국에서 M&A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두순, 조윤희,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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