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개의 날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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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닮는다더니 요리를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꼭 닮은 소유진 백종원 부부다. 이번엔 아내 소유진이 첫째 용희를 위해 만들었던 이유식의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생후 4개월의 초기 이유식부터 12개월 이후의 완료기 이유식까지 레시피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파트별로 담긴 ‘이유식 포인트’로 시기별 이유식의 이해를 돕는다. 남는 재료로 만드는 어른 반찬 레시피는 덤이다. 소중한 아이를 만난 순간부터 아이의 옹알이, 첫 걸음마를 하는 순간 등 각 장마다 소개된 공감 육아 일기가 선물처럼 깃들어 있다.
- 내 마음의 변화라기보다, 지금은 탈영 사건도 줄고 자살도 줄고 핸드폰도 지급돼서, 말하자면 이야기 자체가 판타지가 돼버린다.
- 김보통 작가의 원작과 8월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기본적인 뼈대는 같지만, 세부 설정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 둘이서 충분한 재미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했고, 지금과 같은 준호의 성장 서사가 만들어졌다.
- 군기가 바짝 들어간 안준호의 “이병, 안.준.호”와 한호열의 “상병, 한호↘열”의 리듬감이 이 드라마의 극사실주의의 방점을 찍었죠.
- 김보통은 만화가나 작가를 꿈꾼 적이 없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엄청난 대박작이자 소름 돋는 현실작. 예비역의 PTSD이자 일기장인 마약 같은 드라마.
정해인·구교환 주연 ‘D.P.’ 시즌2 제작 확정…한준희 감독 연출
또한 부조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들춰낸 사실적인 연출로 통렬한 메시지를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공개됐던 넷플릭스 ‘D.P.’에서 임지섭 대위를 맡았던 손석구가 시즌2에도 함께한다. 31일 넷플릭스가 ‘D.P.’ 시즌2 최종 캐스팅을 발표했다. 손석구(임지섭 대위 역)를 비롯해 정해인(안준호 역), 구교환(한호열 역), 김성균(박범구 중사 역) 등 주요 출연진이 다시 한 번 뭉친다.
감독님과 쌓아온 두터운 우정으로 시작한 작품이었던 만큼 촬영하는 날은 늘 부담 없이 즐겁기만 했다. 다시 한번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설레는 마음뿐이다. 빨리 현장에서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을 보고 싶다”라는 설렘 가득한 포부를 전했다.
정해인, 넷플릭스 ‘D.P 개의 날’ 출연할까…“검토 중”
안준호의 성장 과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니, 캐릭터들의 모습을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면 그 재미가 쏠쏠하다. 한준희 작가님이 갖고 있는 디테일과 결을 살리면서 영상화에 어울리도록 만졌다. 그 과정에서 캐릭터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강아지가 침대에 소변을 봤다거나, 도마에 음식 냄새가 배는 등의 상황은 어떤가. 그러나 꽤나 열받는 이 상황들은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식초, 베이킹 소다, 소금, 레몬 등의 ‘천연 세재’로 말이다. 옷에 묻은 얼룩이나 찌든 때를 제거하거나 싱크대 관리, 설거지에 활용하는 똑소리 나는 천연 세재 활용 비법이 단 두 장의 포스터에 정리되어 있다. 굳이 무거운 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다용도실이나 부엌 한 편에 붙여 놓기만 하면 살림 마스터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원작은 김보통 작가의 자전적 웹툰
(2015년) 헌병 군탈체포조(DP)를 다룬 웹툰. 탈영병을 쫓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왜 탈영이 벌어지는지, 군대 내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고발하는 작품. 가족, 친구, 지인, 심지어 기자들에게도 얘기한다. 핵심은 완성되지 않아도 이야기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작가의 헌병대 내무생활 경험을 살려 만든 디테일, 생생한 탈영병 추적 과정은 특히 군복무 마친 남성들이 흥미로워할 만 하다. 한준희 원작에 있던 안준호의 양가적인 모습을 두명의 캐릭터로 발현시킨 것이기도 하다. 원작에서 안준호가 보여준 선임으로서의 결과 그가 가진 고집, 꼿꼿함, 정의로움을 호열과 준호를 통해 보여주려 했다. 둘이서 충분한 재미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했고, 지금과 같은 준호의 성장 서사가 만들어졌다.
정해인·구교환 넷플릭스 ‘D.P.’ 시즌2 제작 확정
여기서 반응이 좋으면 다음 단계로 간다. 재미를 느낀 부분은 더 발전시키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보류하기도 한다.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 바로 일을 한다. 점심 먹고 산책한 뒤 다시 일한다. 저녁 먹고 달리기를 한 뒤엔 집중력이 덜 필요한 일을 한다.
책을 보면서 ‘나도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80분가량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이야기’란 단어를 155번 꺼냈다. 그가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 다를까. 먼저 그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클릭베이트’는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자 닉 브루어가 사라진 후 인터넷에 충격적인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오빠인 닉 브루어가 실종된 후 인터넷에는 처참하게 구타당한 닉이 “조회 수가 500만이 되면 난 죽습니다”라는 판넬을 들고 있는 영상이 공개된다. 닉의 가족은 납치범을 향해 “당신은 엄청난 실수를 한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이를 비웃듯 더욱 충격적인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된다.
한호열은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캐릭터다. 내가 처음 쓴 버전에선 어둡고 암울한 상황이 많았는데 여기에 액티브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해서 한호열이 탄생했다. 김보통 군대 있을 때 탈영병을 체포하고 부대에 돌아오면 부대원들이 나를 앉혀놓고 어떻게 탈영병을 잡았는지 물어봤다. 체포 과정을 들려주면 다들 너무 재밌어 했다. 사실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군대는 재미있는 공간일 수가 없다. 그런데 군인들도 재밌어 하는 군인 이야기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현실을 피해 도망치듯 입대한 이등병 안준호는 남다른 눈썰미와 권투를 했던 이력으로 군무 이탈 체포조 D.P.에 차출된다. 준호는 헐렁해 보이지만 탈영병 잡는 데에는 누구보다 진심인 D.P. 조장인 상병 한호열과 함께 군대 밖으로 도망친 탈영병들을 쫓아 전국을 누비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