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11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경영권을 옮긴다.
11일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헤럴드에 “4인조 걸그룹이 YG를 떠나 더블랙레이블에 합류하며 올해 초 계약 논의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더블랙레이블은 블랙핑크의 데뷔 초부터 함께 작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작곡가인 테디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전에 YG의 사내 프로듀서였던 Teddy는 2016년 더블랙레이블을 공동 설립했으며 이후 지누션, 세븐, 빅뱅, 2NE1, 이하이, 블랙핑크, 전소미와 같은 여러 YG 아티스트의 곡을 프로듀싱하고 작사했습니다. 빅뱅의 태양도 최근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프로듀서에 대한 강한 신뢰와 오랜 팀워크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가 더블랙레이블과 손을 잡았다는 질문에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멤버들과의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계약 종료 후 더블랙레이블과의 재계약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16년 데뷔한 YG와 블랙핑크의 전속계약이 내년 만료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블랙핑크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전속계약의 표준 기간은 7년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9월 정규 2집 ‘Born Pink’를 발표하고 최근 북미와 유럽 투어를 마무리하며 현재 월드투어 중이다. 내년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투어에 나선다.
홍담영 기자([email protected])